퓨쳐켐이 국내 학술대회에서 전립선암 방사성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퓨쳐켐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된 대한핵의학회 60주년 기념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직접 개발하고 있는 전립선암 방사성치료제 후보물질 ‘FC705’의 임상1상 중간결과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퓨쳐켐은 FC705의 임상1상 시험에서 FC705를 100mCi(밀리퀴리, 방사능의 단위) 투여한 환자군 6명 가운데 5명이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는 약물 투여 8주 뒤 약 92% 감소했다.
전립선 특이항원은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합성되는 당단백 효소로 전립선암을 선별하고 감시하기 위해 이용되는 종양표지자다.
전립선암 치료효과 평가, 재발의 표지자로 사용된다.
퓨쳐켐 관계자는 “FC705은 적은 용량 투여에도 높은 치료효과를 보였고 낮은 방사선 독성으로 안정성이 높다”며 “최근 발표한 전임상(동물시험) 시험결과를 통해 예측했던 경향성이 이번 임상을 통해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