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가 글로벌 권리를 확보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에이치엘비는 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을 간암에 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에이치엘비 표적항암제, 미국 식품의약국의 희귀의약품 지정받아

▲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미국 식품의약국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난치성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의약품에 지정되면 신약 개발사는 임상시험 승인 및 허가 기간 단축, 전문의약품 허가 신청비용 면제, 세금감면, 허가를 받은 뒤 7년 동안 시장 독점권 확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이 혈관내피세포수용체(VEGFR-2)를 억제하는 경구(먹는)용 항암치료제 후보물질이며 암세포로 통하는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고 면역세포를 활성화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