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11-05 11: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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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콜롬비아 기후변화 대응에 1억 달러를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콜롬비아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지원을 위한 국제공조에 동참한다고 5일 밝혔다.
▲ 방문규 출입은행장이 2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린 영국 글래스고에서 미주개발은행(IDB) 등 협조융자기관 대표들과 ‘콜롬비아 지속가능 및 회복력 있는 성장 프로그램 협약서’를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카를로스 에두아르도 꼬레아 콜롬비아 환경부 장관, 방문규 행장, 스테판 오피츠 KfW 경영위원회 위원,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 <한국수출입은행>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2일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개최된 영국 글래스고에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미주개발은행(IDB) 등 협조융자기관 대표들과 만나 ‘콜롬비아 지속가능 및 회복력있는 성장 프로그램 협약서’에 서명했다.
프로그램은 콜롬비아의 △기후변화 대응계획과 재원조달 강화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저탄소 차량기술 확산 등을 위한 10대 정책과제 개선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6개 개발은행들은 국제적 기후변화문제에 공동대처하는 차원에서 콜롬비아에 모두 12억 달러 상당의 원조자금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해 1억 달러를 콜롬비아에 제공한다.
방 행장은 서명식 자리에서 “콜롬비아는 중남미국가 가운데 한국전쟁에 참여한 유일한 나라로 외교, 무역 등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 범국가적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성장 등의 분야로도 협력기반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