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가운데)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야기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가 모든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을 민주당에 요청했다.
이 후보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잇는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급 문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피해입은 모든 국민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은 가계부채 비율이 높고 국가부채 비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정상적인 상태다"며 "적정규모의 가계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통해 가계를 보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빚을 막 늘리자는 것은 아니지만 국가 부채비율이 크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개혁과 관련해서는
이재명표 공약들을 다시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정권이 만든 민간개발을 용이하게 하는 제도도 이번 기회에 완전히 개정해주길 부탁한다"며 개발이익 완전환수제도, 분양가상한제, 분양원가공개제도 등을 들었다.
그는 "(야당이)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반대할 것이다. 시간을 끌고 저지할텐데 망설임 없이 강력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부겸 국무총리가 당장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여력이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할 말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