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카카오뱅크는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규제에 대응해 10월7일부터 12월31일까지 고신용 신용대출 및 직장인 사잇돌대출 등 신규대출을 중단했다.
윤 대표도 2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 여신성장은 2분기와 3분기보다 약간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윤 대표가 주택담보대출시장에 진출하면 여신사업 확대에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신용대출시장에만 진출했는데 주택담보대출시장 규모는 신용대출시장의 2.5배에 이른다.
이에 더해 중저신용자 대출 증가에 따른 부실관리 등을 고려하면 신용대출만으로 여신 성장세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비중을 올해 말 20.8%, 2022년 말 25%, 2022년 말 30%까지 높여야 한다.
윤 대표는 2022년 초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는 "가계대출 총량규제 등 외부적 요인을 고려하면서 추진하고 있는데 내부적으로 출시 준비는 거의 완료된 상태"라며 "12월에는 제한된 고객 대상으로 시범 진행하고 내년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제공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