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임기를 4개월 앞두고 물러난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 사장이 3일 사퇴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장은 2019년 2월25일 3년 임기로 취임해 아직 임기가 4개월 정도 남았다.
그는 2일 열린 퇴임식에서 “앞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가 경기도 정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경기도의 주거와 일자리 기반 조성을 책임지고 도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의 조기사퇴를 놓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의 선거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사장에 앞서 10월26일 사퇴한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1일 이 후보의 주요 정책인 ‘기본소득’의 제도화를 위한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는 등 이 후보 측근들의 캠프 합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2015년에 성남FC와 주빌리은행 고문변호사를 맡으며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후보와 인연을 맺었다.
이 사장은 2019년부터는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을 맡으며 이 후보의 주거정책인 ‘기본주택’ 등을 설계하고 구체화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이 사장은 사퇴 이후 행보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