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용 전력변환장치의 안전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LS산전은 미국에서 1메가와트급 에너지저장장치용 전력변환장치(PCS)에 대해 필수 제품안전규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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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균 LS산전 회장. |
전력변환장치는 에너지저장장치 안에 직류 방식으로 저장된 전력에너지를 교류로 변환해주는 장치로 에너지저장장치와 전력 계통을 안정적으로 이어준다.
전력변환장치 기술은 배터리 기술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김원일 LS산전 전력인프라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평가 과정에서 단 한번의 실패판정도 없이 인증획득에 성공했다”며 “미국 현지 시장에서 공격적 수주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제품 라인업 확대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지난해 8월에 이 전력변환장치 개발을 마친 뒤 올해 초에 국내 공인시험기관의 평가를 먼저 거쳤다. 최대 전압측정, 직류 충전과 방전, 출력 안전성 등 15개 국내 시험 평가항목을 모두 통과했다.
LS산전은 이번에 미국에서 받은 인증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규모인 북미 에너지저장장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세웠다.
LS산전은 미국 에너지저장장치용 전력변환장치의 시장규모가 올해 2억7500만 달러에서 2024년에 48억680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