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콘'이 출시 초반부터 위력을 보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에도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레이븐’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 1조 원 달성에 탄력을 받았는데 올해 콘이 이런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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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콘(KON). |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의 콘이 3월30일 출시된 이후 빠르게 각종 모바일차트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콘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게임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매출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에서 3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5위에 올랐다.
콘은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출시하기로 한 26종의 신작 가운데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힌다. 사전예약 단계에서 이미 100만여 명의 고객이 콘을 내려받기 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콘 출시에 맞춰 인기배우 유아인씨를 모델로 기용해 각종 광고전을 펼쳤는데 이 전략도 콘의 초반 흥행세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시장의 강자로 올라선 ‘넷마블’이라는 브랜드도 흥행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며 “최근 모바일게임시장도 PC온라인게임처럼 회사의 브랜드가 흥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은 넥슨의 히트와 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 등과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초반 흥행속도가 빠르지만 이후 상황은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넷마블게임즈는 콘의 장기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에도 3월에 출시한 ‘레이븐’이 6개월 이상 매출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장기흥행한 덕을 보며 이후 연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사업에서 승승장구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콘이 출시 초반에 흥행하면서 넷마블게임즈의 올해 모바일게임 사업전략 첫 단추를 잘 꿰게 됐다”며 “관건은 이 게임이 지난해 ‘레이븐’처럼 장기 흥행에 성공해 넷마블게임즈의 확실한 현금창출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