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이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KB국민은행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비대면으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KB국민은행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신관에서 비대면으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KB국민은행 > |
기념식에 참석한
허인 KB국민은행장은 KB국민은행을 믿고 거래하는 고객과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허 은행장은 기념사에서 "미래의 금융은 고객의 일상에 녹아 들어간 초개인화된 생활금융서비스가 될 것이다"며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를 KB국민은행의 플랫폼 생태계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재구축한 KB스타뱅킹과 젊은 세대에 특화된 '리브넥스트'가 경쟁력 있는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해외에서는 최근 캄보디아 프라삭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을 100% 인수했으며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의 자본확충 등을 통해 글로벌 현지 금융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 은행장은 "뉴욕, 런던, 동경, 홍콩 등에 이어 2021년 말 예정대로 아시아의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에 KB국민은행이 진출하게 되면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가 한층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2020년 탈석탄금융 선언 이후 적도원칙 가입, 100% 재생에너지 사용을 위한 'RE100' 가입, 친환경 업무용 차량 도입 등과 같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도 실천하고 있다고 들었다.
허 은행자은 "결코 변할 수 없는 금융의 핵심가치는 바로 고객의 믿음과 신뢰다"며 "플랫폼시대에도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도영업'을 실천하자"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