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순방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구형 일자리 상생협약 체결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협약으로 5년 동안 1814억 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4600개가 넘는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한마음으로 상생의 큰 걸음을 내디뎌주신 대구 시민과 노사, 지자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구형 일자리 상생협약에 "명실상부한 로봇산업 도시 된다"

문재인 대통령.


그는 "대구형 일자리를 통해 대구는 명실상부한 로봇산업 도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형 일자리 내용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70년 넘게 농기계 생산에 주력했던 '대동'과 '대동모빌리티'가 첨단 디지털·그린기업으로 거듭난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로봇,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발이 되어줄 스마트로봇 케어, 친환경e-바이크를 개발해 내년 9월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광주형 일자리가 만든 캐스퍼를 만났다"며 "전국에서 아홉 번째로 맺어진 이번 협약 또한 상생의 힘을 증명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대동과 자회사인 대동모빌리티, 한국노총, 대동모빌리티 노동자대표, KT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민·정 협약식을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