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가운데)이 10월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제10회 우리웨딩데이'를 열고 다문화부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
우리금융그룹이 다문화부부에게 결혼비용을 지원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10월30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다문화부부를 위한 결혼식 '제10회 우리웨딩데이'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3년부터 매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 열 쌍을 선정해 결혼식과 웨딩촬영은 물론 신혼여행 등 모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우리웨딩데이는 필리핀, 모로코, 미얀마, 베트남, 러시아, 몽골, 대만, 중국 등 모두 8개국 다문화부부들이 선정됐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우리은행 본점에 마련된 정원 '숨터'에서 다문화부부 두 쌍을 대상으로 직접 야외결혼식을 진행했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여덟 커플은 영상 주례사와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대체했다.
손 회장은 주례사에서 "서로 살아온 나라와 문화가 다른 두 사람이 '우리'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며 "우리웨딩데이 결혼식이 새로운 전환점이 돼 더욱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