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2022년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현대위아는 2021년 4분기에도 일회성 비용으로 부진한 실적을 낼 수 있지만 2022년부터는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위아 내년 실적 좋아질 전망, 차량반도체 공급문제 완화

▲ 정재욱 현대위아 대표이사 사장.


현대위아는 차량용부품사업과 기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완화됨에 따라 내년부터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자동차 반도체 공급차질이 지속되겠지만 현대위아의 국내 공장은 올해 3분기와 비교해 10~20%의 물량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해외공장과 관련해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위아는 중국에서 엔진공장 부진이 이어지면서 설비 상당 부분을 러시아로 이전해 가동할 준비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러시아 엔진공장은 11월부터 가동을 시작해 안정화가 되면 수익성 개선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며 “물론 초기 비용 발생으로 초반에 적자는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현대위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1550억 원, 영업이익 25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시장예상치과 비교해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92.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