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본업인 타이어코드 시황이 좋은 데다 신사업인 아라미드와 탄소섬유도 중장기적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를 기존 88만 원에서 93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월29일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70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효성첨단소재는 본업인 타이어코드 시황 호조의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코드 판매가격은 7~8% 추가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 문제가 하반기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완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며 "2022년도 신차용 타이어(OE)까지 더해져 타이어코드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효성첨단소재는 신사업인 아라미드와 탄소섬유부문에서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증설에 따른 규모의 경제효과로 이익률이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라미드와 탄소섬유의 합산 이익은 2021년 60억 원, 2022년 290억 원, 2023년 490억 원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본업인 타이어코드의 시황 호조는 생각보다 더 강하고 장기화하는 모습이고 중장기적으로 아라미드와 탄소섬유를 통한 신사업의 이익 확대 방향성도 점점 더 선명해질 것이다”고 평가했다.
효성첨단소재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730억 원, 영업이익 47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9.2%, 영업이익은 1290.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