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서비스산업 등 새로운 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19조 원을 풀기로 했다.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에 17억 달러를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1일 창립 62주년을 맞아 새 성장산업 지원,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금융 강화방안’을 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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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산업은행 창립 제62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이 다시 한번 내재된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며 “환골탈태의 각오로 혁신과 변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금융 강화방안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신성장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자금으로 2016년 모두 19조 원을 책정했다. 산업은행은 신성장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들과 ‘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가칭)’를 구성하고 ‘신성장 정책금융센터(가칭)’를 설치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국내기업의 해외 인프라와 플랜트 수주 지원자금으로 2016년 모두 17억 달러를 책정했다. 산업은행은 이란 주재원을 파견하는 등 국내기업의 이란 진출도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최대 1.0% 포인트 금리를 우대해주는 1조 원 규모의 ‘예비중견·중견기업 지원 전용 특별운영자금’도 출시했다.
산업은행은 이런 정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효율적 정책금융 지원체제를 만들고, 기업들이 경제금융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