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가 시스템통합(SI)과 IT아웃소싱(ITO)사업 호조로 3분기 매출이 급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535억 원, 영업이익 248억 원을 올렸다고 29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39.4%, 영업이익은 10.8% 늘었다.
 
현대오토에버 3분기 매출 급증, 시스템통합과 IT아웃소싱 호조

▲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3분기 순이익은 193억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8.2% 증가했다.

사업부문별 3분기 실적을 보면 시스템통합사업과 IT아웃소싱사업에서 각각 매출 1975억 원과 2662억 원을 올렸다. 1년 전보다 각각 17.8%와 16.1% 늘었다.

4월 현대엠엔소프토와 현대오트론 합병으로 추가된 차량소프트웨어(SW)사업에서는 3분기 매출 897억 원을 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사업 확대 △E커머스 플랫폼(기아 글로벌 온라인판매 플랫폼 등) 구축 △완성차 인도네시아 공장 IT시스템 구축 △디지털키2.0시스템 구축 △커넥티드카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 증설 등을 통해 각 사업부의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모빌리티사업 모든 주기에 걸쳐 소프트웨어 혁신을 도모하겠다”며 “혁신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기술 개발에 집중투자해 모빌리티기술기업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