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플랫폼 차량 생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전동화사업부문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모비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기차 전동화사업 외형성장 본격화"

▲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4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28일 26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조 연구원은 "4분기부터 전동화사업 외형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며 이후 규모의 경제 확보 과정에서 점진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며 "이를 통한 모듈부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 사업부는 A/S부문과 모듈부문으로 구성됐으며 모듈부문 아래에 전동화, 부품 제조, 모듈 제조 등을 두고 있다.

4분기는 올해 들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 차종 생산라인의 완전가동(풀가동)이 이뤄지는 첫 번째 분기다. 

4분기 전동화사업 매출액은 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생산 회복과 함께 4분기 연결매출액도 12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전동화사업 확대에 따라 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비용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품 제조와 전동화사업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20년 8.7%에서 2021년 7.5%, 2023년 6.6%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42조1800억 원, 영업이익 2조28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5.2%, 영업이익은 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