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의 소비패턴을 반영한 신용카드를  내놓았다.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1일부터 말일까지 이용한 금액을 고객이 원하는 결제일에 청구하는 ‘결제주기 관리서비스’와 ‘전월 이용금액 이월서비스’를 도입한 퍼즐카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신한카드, MZ세대 소비패턴 분석해 반영한 '퍼즐카드'

▲ 퍼즐카드 이미지. <신한카드>


결제주기 관리서비스는 결제일에 상관없이 1일부터 말일 한 달 단위로 사용한 카드대금을 고객이 원하는 결제일에 납부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MZ세대는 신용카드 결제일 가운데 14일 결제일 선택비중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유독 높다.

신한카드는 이를 고려해 퍼즐카드의 결제일을 14일~27일 가운데 선택하면 결제일에 상관없이 전월 1일에서 말일까지 이용한 금액을 청구한다.

전월 이용금액 이월서비스는 전월 이용실적이 할인요건에 못 미칠 때,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이용실적을 다음달로 이월해준다. 미래 고객층인 MZ세대들의 목소리를 상품개발에 적극 반영한 결과다.

예를 들어 9월에 90만 원, 10월에 40만 원을 이용했을 때 9월 이용금액 가운데 20만 원을 10월 이용금액으로 이월해 10월 이용 실적이 60만 원으로 인정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번에 출시한 퍼즐카드는 공통서비스와 4개 가운데 1개 선택이 가능한 기본 서비스팩을 제공하며 유료인 선택 서비스팩(6종)을 추가할 수 있다.

공통 서비스로는 신한플레이 내 오픈뱅킹을 통한 이체 거래를 할 때 이체 수수료를 월10회 무료제공하는 '오픈뱅킹서비스'와 전월 이용금액 이월서비스 등이다. 모든 가맹점을 이용할 때 마이신한포인트가 0.6% 기본 적립되고 서비스팩을 활용하면 최대 1.1% 까지 적립할 수 있다.

기본 서비스팩에는 국내·외 이용금액 0.2% 추가 적립이 제공되는 부스터팩, 연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9만 포인트까지 추가 적립해주는 포인트플러스팩, 승인번호에 따라 포인트 추가 적립해주는 럭키팩, 결제주기 관리서비스가 있다.

선택 서비스팩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6개 가운데 최대 2개까지 혜택영역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디지털콘텐츠, 온라인쇼핑, 배달앱, 반려동물, 교통, 식음료 등에서 최대 30%까지 적립이 가능하며 서비스팩 1개당 연 이용료 5천 원이 부과된다.

퍼즐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5천 원, 해외 겸용(Master) 1만8천 원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퍼즐카드는 MZ세대 고객 관점에서 출발해 기존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고객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고객들이 더 차별화된 경험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혁신적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