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대림빌딩 재건축 대상지. <서울시> |
서울 종로구 수송동 146-12번지 일대 부지에 신축 복합청사와 공공보행통로 등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7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종로구 수송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3지구와 1-2지구 정비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종로구청과 종로소방서가 위치한 1-3지구에 종로구청과 종로소방서가 통합개발 돼 행정복합청사 및 소방합동청사(서울소방재난본부, 종합방재센터, 종로소방서)로 건립된다.
이 신축 복합청사는 지하 5층~지상 16층으로 지어지며 연면적 7만8천 ㎡규모다. 서쪽에는 소방합동청사가 동쪽에는 종로구 행정복합청사가 배치되며 두 곳은 서로 연결된다.
서울시는 수송 1-3지구 통합청사 설계를 2022년 1월, 공사는 2024년까지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1-3지구와 이웃한 1-2지구에 있는 대림빌딩도 연면적 약 4만5천㎡, 지하 6층∼지상 16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다시 지어진다. 용적률 800%, 높이 70m 이하로 제한된다.
지하 2층∼지상 1층에는 판매·근린생활시설, 지상 2∼16층에는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2층에 세종대로부터 종로구청사까지 이어지는 지하공공보행통로를 만든다.
또한 서울시는 재개발사업에 따른 공공기여를 활용해 수송구역을 지나는 중학천 물길 220m를 조성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보행주 중심의 길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서울시는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소방컨트롤타워가 서울 중심부에 구축되고 도심부내 역사·상업·문화가 공존하는 활력있는 도심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