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개인화 금융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애플리케이션(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KB국민은행은 27일 고객중심으로 진화한 새로운 KB스타뱅킹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KB국민은행 새 KB스타뱅킹앱 27일 선보여, 개인화에 초첨 맞춰

▲ KB국민은행은 27일 고객중심으로 진화한 새로운 KB스타뱅킹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 KB국민은행 >


KB스타뱅킹은 2010년 4월 출시돼 현재 1760만 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나를 찾아오고, 나를 알아주고, 나를 챙겨주는 나만을 위한 나의 KB스타뱅킹'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앱접근 및 사용 등 모든 부분이 '나(고객)'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KB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KB스타뱅킹의 주요 변화는 △자동로그인 기능 도입 △이체 편의성 개선 △홈화면 개인화 △고객별 맞춤 자산관리 △KB금융그룹 6개 계열사 핵심서비스 제공 △알림기능 강화 등이다.

먼저 새롭게 도입되는 자동로그인 기능을 이용하면 로그인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앱을 실행하면 별도의 인증 단계없이 아이콘 터치만으로 구동된다.

이체거래는 내용입력이 완료되면 진행 버튼을 별도로 누르지 않아도 다음 거래 화면으로 자동 전환되도록 구현해 편의성을 높였다. 

계좌정보 입력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최근 입금계좌, 자주 쓰는 계좌, 빠른 이체 계좌, 내 계좌 등록내역을 이체 첫 화면에 보이도록 구성했다. 

여러 건의 이체를 할 때에도 입금계좌 목록에서 여러 계좌를 한 번에 선택할 수 있어 이체가 빠르고 간편해진다.

홈화면에서는 대표계좌를 설정할 수 있어 원하는 계좌를 등록해 잔액 확인과 이체를 빠르게 할 수 있다. 

계좌등록은 KB국민은행 상품뿐만 아니라 타 은행, 증권, 저축은행 계좌 등 최대 5개까지 가능하다.

고객별 맞춤메뉴 영역에서는 고객의 이용 데이터에 기반해 6가지 메뉴를 추천한다. 원하는 메뉴를 직접 설정하는 것도 가능해 홈 화면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홈화면은 개인화된 금융 경험을 위해 맞춤형 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취향과 선호에 따라 재배치해 나만의 홈화면을 만들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오랜 기간 쌓아온 수준 높은 자산관리 노하우를 담아 고객중심 제안형 맞춤 자산관리서비스 '마이자산관리'도 신설됐다.

마이자산관리의 특징은 은행 자산 외에도 타금융회사 및 비금융 자산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마이자산관리에서는 증권, 보험 등 타 금융업권의 거래 정보 및 부동산ᆞ자동차 등 비금융 자산정보까지 활용해 고객의 자산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이밖에 KB증권의 '이지(Easy) 주식매매서비스', KB국민카드의 'KB페이', KB손해보험의 '스마트보험금 청구' 등 KB금융그룹 6개 계열사의 핵심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하다.

새로운 KB스타뱅킹은 KB금융그룹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확장형 종합금융 플랫폼으로서 고객에게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향후 지속적으로 비금융서비스와 제휴를 확장해 금융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나가기로 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KB스타뱅킹은 속도와 편의성 개선을 기본으로 '나(고객)'를 위한 맞춤서비스 제공에 특히 중점을 두고 있다"며 "KB스타뱅킹은 은행을 넘어 계열사 및 외부 제휴서비스까지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 넘버원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