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1-10-24 17: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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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11월부터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국토교통부는 국제선 인천공항 일원화에 따라 1년7개월 동안 중단했던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을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 및 격리면제서 소지자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 대한항공 CS300 항공기.
이에 따라 이르면 11월 말부터 김해공항 국제선이 확대운영된다.
김해공항은 세관, 출입국심사, 검역부문 업무 활용도를 높여 김해와 사이판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을 주2회, 김해와 괌을 운항하는 항공편을 주1회 추가 운항한다.
국토부는 김해공항에서 사이판과 괌을 향하는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늘려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여행수요에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12월에는 대구와 청주, 무안공항에서도 국제 항공편 수요를 확인해 공항별로 주3~5회 국제선 시범운항을 시행한다.
국토부는 마지막 3단계로 2022년 설연휴에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해 김포, 제주, 양양공항의 국제선 수요와 세관, 출입국심사, 검역체계 운영상황 등을 고려해 적정 운항 규모와 시점 등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기로 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김해공항 사이판, 괌 노선 증편을 시작으로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을 점차 화대해 지역 거주민들의 해외여행 편의를 개선하겠다”며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재개가 지역항공과 여행업계 업황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