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1-10-21 10: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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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아이 최대주주인 안승만 비디아이 대표이사 회장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약 100억 원을 출자한다.
비디아이는 최근 자금조달을 위해 안승만 회장을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 안승만 비디아이 대표이사 회장.
발행주식은 466만2973주, 신주 발행가액은 2133원이며 전체 유상증자 규모는 99억4600만 원에 이른다.
납입일은 10월27일, 상장일은 11월11일로 정해졌다. 유상증자로 발행될 주식은 모두 1년 동안 보호예수된다.
비디아이는 이번 유상증자로 채무를 상환해 회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새로 추진하는 풍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사업과 바이오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이번 최대주주의 사재 출연으로 올해 발생한 여러 가지 경영상 어려움을 해결하고 건전한 기업으로 새출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필요한 자금 확보가 가능해진 만큼 빠른 수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신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디아이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재생에너지사업분야에서 수주실적 1조4300억 원 규모를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풍력발전 9032억 원, 연료전지발전 3246억 원, 태양광발전 1540억 원, 폐기물고형원료 유화발전 500억 원 등을 수주했다.
이밖에 비디아이는 미국의 자회사 엘리슨파마슈티컬스를 통해 췌장암 2차 치료제 글루포스파미드, 폐암 치료제 ILC, 뇌암 치료제 DBD 등 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