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진단기업 지니너스가 곧 코스닥에 상장한다.
지니너스는 20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계획을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모두 200만 주로 100% 신주로 발행된다. 희망 공모가는 2만4700∼3만2200원, 공모 예정 금액은 494억~644억 원이다.
지니너스는 21∼2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7∼28일에 일반청약을 받는다. 이후 11월 안에 코스닥에 상장하기로 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세계 유전체 분석시장을 선도하겠다”며 “병원·제약사 등과 협업을 통해 신약 개발 플랫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지니너스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산하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2018년 설립됐다. 박 대표는 삼성유전체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다.
지니너스는 현재 암 유전체진단부터 단일세포 유전체분석까지 정밀의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국내외 제약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발굴과 신약 개발 등 신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