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CEO가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구 회장과 바라 회장은 현지시각으로 19일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만찬회에서 밴플리트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밴플리트상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이던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매년 한미관계 강화에 공헌한 인물 또는 단체를 선정해 주어진다.
LG와 GM은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하고 미국 공장에서 40억 달러(약 4조7100억 원)를 공동으로 투자해 전기차배터리 대량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 경제발전에 모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 회장과 바라 회장은 만찬회에 참석하지 못해 영상메시지로 소감을 밝혔다.
구 회장은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둔 LG와 GM의 합작회사 설립은 기후변화 등 위기에 대응하는 한미 기업 사이에 모범적 협력사례”라며 “LG와 GM이 함께 친환경모빌리티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한미관계 증진에 기여해 온 코리아소사이어티에 감사하며 GM과 수상을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각별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