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에서 최근 5년 동안 9조 원이 넘는 부실여신이 발생해 11명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산업은행에서 발생한 부실여신 규모는 9조4431억 원에 이르렀다.
 
KDB산업은행 5년간 부실여신 9조4천억 발생, 진선미 "최소화해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실여신 적발업체는 84개, 지적건수는 111건이었고 이와 관련해 1명이 감봉, 10명이 견책 징계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4052억 원의 부실여신이 발생했다.

2020년에는 부실여신 규모가 1조1957억 원 규모로, 10개 업체에서 10건이 발생했으나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다.

진 의원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서 여신건전성을 양호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부실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해 은행의 경쟁력을 높여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