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환 하나은행 정보보호본부장(왼쪽)과 김익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AI로봇연구소장이 10월18일 비대면으로 디지털 금융 혁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
하나은행이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해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손잡았다.
하나은행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디지털금융 혁신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8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국가 과학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창조적 원천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성과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연구기관이다.
인공지능·로봇, 바이오·메디컬 융합, 국가기반 기술 등 융·복합 미래 원천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디지털금융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로봇기술 연구,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인증기술분야 업무 공유 및 기술 교류에 나선다.
또 융합형 디지털금융 혁신 신기술 창출을 위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앞으로 소통과 협력의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보통신기술과 디지털 인증 신기술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금융서비스에 접목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그동안 축적한 연구성과를 금융분야로 확대해 첨단 금융서비스의 품질과 신뢰성 확보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
두 기관은 먼저 하나은행의 대표 모바일서비스인 하나원큐의 디지털 인증기술인 '얼굴인증'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K-마스크 연구기술을 디지털 인증서비스에 적용해 안전성과 편리성을 더욱 높이기로 했다.
이주환 하나은행 정보보호본부장은 "하나은행의 특화된 노하우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기술이 만나 디지털휴먼(Digital Human)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비대면시대에 손님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인증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익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AI·로봇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연구성과를 금융분야에 확대적용하고 안전한 전자금융 거래환경을 조성해 이용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