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게임 매출이 감소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웹젠 목표주가 낮아져, "새 게임과 기존 게임 매출 모두 기대이하"

▲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웹젠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웹젠 주가는 18일 2만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성 연구원은 “신작 게임과 기존 주력 게임 매출 모두 전망치에 미달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웹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82억 원, 영업이익 175억 원으로 추정됐다. 2분기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24.3% 감소한 것이다.

성 연구원은 “웹젠은 9월9일에 ‘뮤 아크엔젤2’ 신작을 출시했지만 이에 따른 신규 매출보다 ‘뮤 아크엔젤’, ‘R2M’ 등 기존 주력 게임 매출 감소세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뮤 아크엔젤2의 매출도 호조였다고 할 수 없다”며 “한국에서 3분기 하루평균 매출규모가 4억8천만 원으로 구글 매출 5~10위를 차지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순위는 부합한 반면 하루평균 매출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웹젠은 뮤 지식재산권(IP) 기반 중국 게임 몇 개와 자체 개발 게임 3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2021년과 2022년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10~12배 정도에 불과해 일반 기업가치 측면에선 저평가에 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긴 호흡의 접근과 매수 방식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