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18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8만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관련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렉키로나의 판매를 승인받은 뒤 주요 국가에 구매계약을 맺는다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앞서 1일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몰누피라비르’ 임상3상시험 중간결과가 발표돼 셀트리온그룹 계열사 주가는 15일 종가기준 11~14%가 동반하락했다.
서 연구원은 “11월에 열릴 유럽의약품청(EMA) 인체용의약품위원회(CHMP)의 논의대상에 렉키로나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1년 안으로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최종 판매승인을 받은 뒤 렉키로나가 유럽에 본격적으로 수출될 것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720억 원, 영업이익 29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84% 늘고, 영업이익은 17.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