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하향, "코로나19 치료제 매출 감소 전망"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18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5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8만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관련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렉키로나의 판매를 승인받은 뒤 주요 국가에 구매계약을 맺는다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앞서 1일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몰누피라비르’ 임상3상시험 중간결과가 발표돼 셀트리온그룹 계열사 주가는 15일 종가기준 11~14%가 동반하락했다. 

서 연구원은 “11월에 열릴 유럽의약품청(EMA) 인체용의약품위원회(CHMP)의 논의대상에 렉키로나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1년 안으로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최종 판매승인을 받은 뒤 렉키로나가 유럽에 본격적으로 수출될 것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720억 원, 영업이익 29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84% 늘고, 영업이익은 17.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