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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오른쪽)와 장레이 카올라닷컴 대표이사가 29일 중국 북경 왕푸징 르네상스 호텔에서 상품공급 협약식을 갖고 서명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이마트가 중국 IT기업에 200억원 상당의 상품을 수출한다.
이마트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수출규모를 늘려가기로 했다.
이마트는 29일 베이징에서 중국 IT기업 넷이즈(NetEase)와 협약식을 갖고 상품 수출과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마트가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온라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넷이즈는 8억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포털 서비스 및 게임 중심의 IT기업이다.
이마트는 올해 20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상품을 점차 확대해 2018년까지 수출규모를 1500억 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넷이즈의 해외직구 전문사이트 카올라닷컴(Kaola.com)에 시범적으로 상품을 공급했는데 3월까지 26억 원어치의 물품을 수출했다.
이마트는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자, 건강식품, 헤어케어, 뷰티케어 등 170여개 가공생활상품을 중심으로 수출을 시작해 앞으로 가전, 패션까지 상품군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마트 자제 브랜드제품인 피코크와 노브랜드의 수출 물량도 점차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마트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2천만 달러였던 올해 중국 수출목표도 최대 4천만 달러로 늘렸다.
넷이즈는 해외직구 사이트 카올라닷컴(Kaola.com)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사이트가 성장하면서 이마트 수출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카올라닷컴의 매출신장에 따라 수출 물량이 확대되면 수출 1억 달러 돌파도 조만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