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 9일 만에 대출을 중단했다. 

14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오후 1시 신규대출서비스 판매를 중단했다. 연간 가계대출 한도가 모두 소진됐기 때문이다.
 
토스뱅크 출범 9일 만에 신규대출 중단, 가계대출 한도 소진

▲ 토스뱅크 로고.


대출서비스는 2022년 1월 초에 재개된다.

토스뱅크는 이날 금융당국에 가계대출 한도를 기존 5천억 원에서 8천억 원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의 대출서비스 중단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

토스뱅크는 7일 영업 3일 만에 연간 가계대출 한도의 40%가량을 소진했으며 9일부터 12일까지는 가계대출 한도 소진을 염려해 사전신청 고객의 신규가입을 중단하기도 했다.

기존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줄여 토스뱅크에 수요자가 몰리면서 가계대출 한도가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