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에 이어 BNK부산은행도 가계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한다.
BNK부산은행은 신규 임차 자금 외 전세자금 대출을 12일부터 중단했다고 14일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운용은 14일부터 중단했다. MCI와 MCG는 소액 임대차 보증금만큼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는 상품인데 이번 조처로 대출한도가 축소된다.
부산은행은 9월부터 직장인 신용대출을 포함해 서민금융대출을 제외한 가계신용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다른 은행의 대환 주택담보대출과 프리미엄전세자금대출(서울보증보험 보증)도 취급하지 않는다.
이번 대출 제한은 최근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6%대로 잡고 은행에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주문한 것에 따른 것이다.
부산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9.9%로 6%대를 크게 웃돌았다.
대출 중단은 한시적 조처로 부산은행은 가계대출 변동 추이를 고려해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BNK경남은행도 12일부터 전세자금대출 중단을 시작했고 주택담보대출도 막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