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온라인 명품 쇼핑몰과 손잡고 이커머스 기반 금융서비스를 개발한다.

신한은행은 금융서비스의 저변 확대를 위해 명품쇼핑 온라인플랫폼 ‘발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한은행, 온라인 명품 쇼핑몰 발란과 손잡고 금융서비스 확대 추진

▲ 13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발란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전필환 신한은행 디지털전략그룹장(왼쪽부터)과 최형록 발란 대표이사, 정상훈 신한캐피탈 SI금융본부장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발란은 유럽 현지 부띠끄와 협업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명품 쇼핑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배우 김혜수씨를 모델로 선정해 적극적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신한캐피탈에서 운용하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전략적 투자펀드 ‘원신한 커넥트 신기술 투자조합 1호’의 투자와 더불어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시장을 선점하고 금융과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부 내용으로는 △발란의 온라인 셀러를 위한 특화 금융상품 제공 △양사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 추진 △VIP고객 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특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장기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MZ세대 사이에서 자신의 독특한 개성이나 취향을 표현하기 위해 명품을 구매하는 플렉스(Flex) 문화가 보편화된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은행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고객 서비스와 상품으로 무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