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을 새로 선임한다.

현재 남양유업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홍 회장과 가족들이 퇴진할지 주목된다.
 
<a href='https://m.businesspost.co.kr/BP?command=mobile_view&num=14879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 data-attr='MO_Article^EditorChoice^홍원식'>홍원식</a> 남양유업 회장.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남양유업은 2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 선임 안건을 처리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사내이사 후보는 남양유업의 김승언 수석본부장, 정재연 세종공장장, 이창원 나주공장장 등 3명이고 사외이사는 이종민 학교법인 광운학원 이사다.

현재 남양유업 사내이사는 홍원식 회장과 홍 회장 어머니 지송죽씨, 홍 회장의 장남인 홍진석 상무, 이광범 대표 등 4명이다.

홍 회장은 남양유업 유제품인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가 물의를 빚은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지난 5월 사퇴를 선언했다.

그 뒤 사모펀드 운영사인 한앤컴퍼니에 매각을 진행했으나 무됐고 홍 회장은 다른 매수자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홍 회장은 여전히 회장을 유지하고 있고 홍 회장의 두 아들도 계속 남양유업에 근무하고 있어 매각 의지를 의심받아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