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와 사모펀드 등 투자자 18곳이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을 사겠다는 의사를 금융당국에 전달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9월9일 발표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공고’에 따라 8일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지분매각을 위한 투자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회사, 사모펀드, 해외투자자 등 모두 18곳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해 인수전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투자자가 참여했는지는 상세히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정부는 현재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15.13% 가운데 10%를 이번에 매각한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예금보험공사의 최대주주 지위와 비상임이사 추천권이 상실돼 우리금융지주는 사실상 완전한 민영화에 들어서게 된다.
매각절차는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대상 적격자로 선정된 투자자는 10월18일부터 매수자 실사기회를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11월18일 입찰제안서가 마감되고 낙찰자 선정은 4일 뒤인 11월22일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