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전세대출 한도 제한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10월1일부터 대출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 한도를 5천억 원으로 제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은행, 대출모집인 통한 전세대출 한도를 5천 억으로 제한

▲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대출모집인은 은행과 대출모집업무 위탁계약을 맺고 대출자에게 은행 대출상품 소개하고 대출서류 접수 등을 해주는 대출상담사를 말한다.

모집인 대출 중단조치는 은행 대출중단의 사전단계로 인식되는 만큼 신한은행도 가계대출 규제 행렬에 합류한 것으로 해석된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9월 가계대출 잔액은 702조8878억 원으로 2020년 말과 비교해 4.88% 늘었다. 정부의 올해 가계부채 총량관리 목표치인 연 5~6%에 근접해 있다.

신한은행은 증가율이 3%대로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낮지만 나머지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어 대출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