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12%(0.87달러) 오른 배럴당 7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07%(0.87달러) 상승한 81.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는 9월3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직전 거래일에 2% 가까이 낮아졌다.
유가는 시장에 원유 공급 증가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힘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부가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승했다”고 바라봤다.
블룸버그는 이날 미국 에너지부가 보유하고 있는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에너지부가 원유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가능성이 나왔는데 골드만삭스는 전략 비축유가 방출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3달러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