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광학솔루션 경쟁사가 오랜 기간 생산차질을 빚는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2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LG이노텍 주가는 7일 19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광학솔루션 경쟁사는 생산차질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고객사 애플의 재고 확보 의지로 수주량이 증가해 LG이노텍의 입지가 더욱 향상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쟁사 샤프는 8월부터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베트남 호찌민 공장 가동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광학솔루션을 주도적으로 공급하는 상황이 지속돼 새 아이폰 효과가 4분기 영업이익 4338억 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다”며 “시장전망치(컨센서스) 3382억 원과 괴리가 크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이 LG전자와 협업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카메라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LG이노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3133억 원, 영업이익 1조27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보다 매출은 39.5%, 영업이익은 298.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구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