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대통령선거 경선 결선에 진출한 심성정 의원(왼쪽)과 이정미 전 대표(오른쪽)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후보 선출결과 발표 및 보고대회'에서 여영국 대표(가운데)와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정의당 대통령선거후보를 놓고
심상정 의원과
이정미 전 대표가 결선을 치른다.
정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일부터 진행된 온라인 당원투표와 ARS(자동응답서비스), 우편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심 의원은 1만1828표 가운데 5433표(46.4%)로 1위에 올랐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했다. 이 전 대표는 4436(37.9%)표를 얻었다.
김윤기 전 부대표는 1448표(12.3%), 황순식 전 경기도당위원장은 386표(3.3%)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결선투표는 7일부터 12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된다. 정의당 대선 후보는 투표 마지막 날인 12일 확정된다.
정의당 당헌은 대선후보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 사이 결선을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심 의원은 이날 경선 발표 뒤 인사말에서 “치열한 경선을 열망한 당원의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2차에선 본선에서 당당히 정의당의 승리를 이끌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022년 대선을 정의당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며 “거대 양당이 장악한 대선판으로 치고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