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S가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 손잡고 아시아 수소시장에 진출한다.
SKE&S는 6일 플러그파워와 아시아에서의 수소사업을 공동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E&S와 플러그파워가 설립하는 합작법인은 2024년까지 수소연료전지, 수전해설비 등 수소사업 핵심설비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기가팩토리 & 연구개발센터, Giga Factory & R&D Center)’를 수도권에 짓는다.
합작법인은 이 공장에서 생산할 수전해설비와 수소연료전지를 국내 및 아시아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합작법인은 플러그파워의 기존 수소사업 관련 기술력을 활용해 공급전원의 변동성을 줄인 수전해설비와 고분자전해질형(PEMFC) 수소연료전지를 제조한다.
앞으로 SKE&S가 생산하는 액화수소를 전국 수소충전소 100여 개에 유통하는 역할도 맡는다.
합작법인 지분은 SKE&S가 51%, 플러그파워가 49%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SKE&S는 플러그파워가 미국내 수소 지게차 시장점유율 95%를 기록했고 최고 수준의 수전해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플러그파워는 이미 미국 전역에서 수소충전소 120개를 운영하고 있다.
SKE&S는 9월1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2025년까지 수소 생산을 중심으로 ‘글로벌 1위 수소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SKE&S는 2025년까지 매년 28만 톤의 수소 생산을 목표로 한다.
추형욱 SKE&S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플러그파워의 수소 관련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큰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