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금중식 용마로지스 사장이 5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폐의약품 수거를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동행'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아제약>
동아제약은 5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물류기업 용마로지스, 대한약사회와 폐의약품 수거를 위한 '건강하고 안전한 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과 금중식 용마로지스 사장,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을 수거해 국민 건강과 환경보호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계획됐다.
협약에 따라 동아제약은 지방자치단체, 지역 약사회와 협의해 수거함 및 관련 용품을 지원하고 행정지원 전반을 담당한다.
용마로지스는 약국에 모인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보관해 소각처리장에 인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한약사회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이 약국을 통해 원활하게 수거될 수 있도록 각 지역 약사회를 통해 약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동아제약과 용마로지스는 12일 폐의약품 수거사업의 첫걸음으로 충청남도 당진시와 폐의약품 수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한 해 발생하는 폐의약품은 2018년 4690톤에서 2025년 6700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일반쓰레기와 섞여 버려지는 폐의약품들은 토양이나 수질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식수와 동식물을 통해 인체에 다시 유입돼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지역과 폐의약품 수거사업을 진행해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