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자산운용이 블랙록자산운용의 리테일사업부문 인수를 마무리했다.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하이자산운용은 2일 블랙록자산운용의 리테일사업부문 인수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하이자산운용 블랙록의 리테일사업 인수 마쳐, 박정홍 "시너지 기대"

▲ 하이자산운용(위쪽)과 블랙록자산운용 로고.


8월 말 국내 리테일 펀드시장 활성화 및 리테일사업부문 강화를 목적으로 DGB자산운용에서 하이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한 지 한 달여 만이다. 

글로벌 최대 운용사인 블랙록자산운용의 리테일사업부문은 26개 국에 설정된 공모펀드로 구성돼 있으며 순자산 규모는 약 7천억 원 수준이다. 

인수대상인 공모펀드는 블랙록 글로벌 펀드를 자산으로 편입한 재간접형 펀드로 이 펀드는 합병 이후에도 블랙록 글로벌의 해외펀드를 통해 운용된다. 하이자산운용은 국내에서 펀드 관리, 고객 서비스 등을 전담한다. 

박정홍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하이자산운용이 전통 및 대체자산, 국내 및 해외자산, 기관 및 리테일고객을 갖추게 되면서 종합운용사로서 위상과 면모를 키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블랙록과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상품 출시 등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