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스마트폰 패널시장에서 절반 가까운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다.
5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SA)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패널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48%를 차지했다.
▲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올레드패널 기술 안내. |
중국 BOE가 15%로 2위, 티앤마가 8%로 3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는 “스마트폰 패널시장은 중저가 기기에 중소형 올레드패널 탑재를 원하는 제조사들의 수요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중소형 올레드패널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보고 있다.
다만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도 자국 기업의 스마트폰에 중소형 올레드패널 공급을 늘리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세계 스마트폰업체들이 잇따라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점도 중장기적으로 중소형 올레드시장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는 “폴더블과 같은 고성능 디스플레이 기술이 스마트폰 패널시장의 지속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다만 디스플레이 구동부품 품귀현상이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