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목표로 내걸고 정식으로 출범했다.
토스뱅크는 사전신청에 참여한 고객을 시작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9월10일부터 사전신청을 받았다. 이날 기준 약 110만 명의 고객이 사전신청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뱅크는 사전신청에 참여한 순서대로 알림 메시지를 보내 토스뱅크 가입 절차, 통장 개설, 신용대출 조회 및 실행, 체크카드 발급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스뱅크는 은행을 ‘고객이 돈을 모으고 불리는 곳이자 필요할 때 적절한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는 곳'으로 정의 내리고 고객 관점의 새로운 뱅킹서비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신용대출금리는 최저 연2.76%에서 최고 연15.00% (10월5일 기준)로 폭넓은 금리를 제시한다.
고신용자는 물론 중저신용자에게도 공정한 신용평가를 거쳐 합리적 금리와 대출한도를 제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용한 만큼만 이자를 내는 ‘토스뱅크 마이너스통장’과 최대 300만 원 한도의 ‘토스뱅크 비상금대출'도 이날 함께 선보였다.
토스뱅크는 간편한 대출금리 조회와 실행 과정을 제공한다. 고객이 단 한번의 조회만으로대출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고 한 번의 승인으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토스뱅크는 ‘내 한도 관리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신용도 변동에 따른 대출금리와 한도 변화도 미리 알려준다. 이에 더해 대출고객의 신용점수가 개선돼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되면 먼저 ‘상시 금리인하 요구’를 실행하라는 알림도 보낸다.
토스뱅크는 수신상품과 체크카드도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단순화해 선보였다.
토스뱅크 통장은 만기나 최소 납입 금액 등 아무런 조건 없는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시입출금 통장이다.
토스뱅크 체크카드도 전달 실적 등 조건없이 혜택을 제공한다.
커피, 패스트푸드, 편의점, 택시, 대중교통 등 생활밀착형 5대 카테고리에서 결제하면 매달 최대 4만6500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근거리 무선통신(NFC)기술을 활용한 일회용 비밀번호(OTP) 기능을 탑재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는 “토스뱅크는 조금 더 나은 은행이 아닌 새로운 은행이 되고자 한다"며 “고객에게 전가됐던 제약들을 모두 없애고 새로운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가장 좋은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