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손바닥 왕(王)자' 논란에 해명하고 나섰다.
윤석열 캠프 대변인인 김용남 전 의원은 4일 MBC라디오에서 "일부에서는 주술적인 이야기를 자꾸 하려는 것 같은데 그쪽 계통 사람이 그런 의미로 적어줬다든지 하면 검은 매직으로 안 쓴다"며 단순한 해프닝임을 강조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TV토론회 당시 왼손 손바닥 한가운데 왕(王)자를 그려놓은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연합뉴스> |
그는 '손소독제를 바르거나 닦으면 웬만한 것은 지워지지 않나. 손을 씻지 않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주로 손가락 위주로 씻는 것같다"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에 이어 손바닥에 쓴 왕(王)자가 지지자의 응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주변에 사시는 할머니들께서 기운 내라고 적어준 것을 선거에 나온 후보가 거부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며 "손바닥이 아니라 얼굴이라도 내줘야 할 판이다"고 말했다.
앞서 9월26일 국민의힘 3차 토론회와 28일 4차 토론회, 10월1일 5차 토론회에서 윤 전 총장 왼손 손바닥에 왕(王)자가 그려져 있는 모습이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