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 경기지수(BSI) 동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
9월 소상공인 체감경기가 상생 소비지원금(재난지원금)과 추석연휴 등의 영향으로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9월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BSI)는 57.6으로 8월보다 22.8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올해 3월 59.2를 보인 뒤 6개월 만에 최고치에 이른 것이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6월 53.6이었는데 코로나19가 확산한 7월 32.8로 급락했다. 8월에도 34.8에 머물렀다.
하지만 9월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되고 추석명절 연휴가 5일 동안 이어지면서 소상공인의 체감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조사대상 소상공인들은 체감경기 호전 이유로 재난지원금·지역화폐 사용 증가(46.6%)를 가장 많이 꼽았다. 명절연휴(32.1%), 계절적 요인(11.9%)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이번 조사는 추석 전후인 9월16∼18일과 23∼26일 전국 17개 시·도 소상공인 240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