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래두기 단계를 10월17일 자정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이후 더 거세진 코로나19 확산세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해 2주 더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오후 6시 이전에 접종완료자 2명을 포함할 경우, 오후 6시 이후에는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할 경우 6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할 경우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다. 3단계와 4단계 지역의 음식점·카페는 모두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지침을 완화하기로 했다.
4일부터 결혼식에서 식사를 제공하면 접종완료자 50명을 포함해 최대 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고 식사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접종완료자 100명 포함해 최대 199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돌잔치의 경우에도 4일부터 3단계 지역에선 접종완료자 33명을 포함 최대 49명이 참석할 수 있고 4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6시 이전에 접종완료자 45명 포함 최대 49명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접종완료자 47명 더해 최대 49명까지 참석이 가능해진다.
방역당국은 “2주 뒤 다음 거리두기 조정은 사적모임과 각종 운영제한에서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완화 확대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