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여성가족부 폐지와 흉악·상습 성범죄자의 화학적 거세를 비롯한 여성공약을 내놓았다.

홍 의원은 1일 서울 여의도의 캠프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도 역차별도 없는 진정한 양성평등정책을 펼치겠다”며 여성 공약들을 제시했다.
 
홍준표 여성공약 발표, 여가부 폐지와 성범죄자 화학적 거세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현행 여성가족부는 다른 부처로 통합하고 여성할당제는 점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통해 사회 곳곳에 있는 성 갈등요소를 조정하고 줄이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했다.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흉악·상습 성범죄자에 관한 성 충동 약물치료(이른바 화학적 거세)와 전자발찌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공약에 담았다.

홍 의원은 “성범죄 근절을 위해 가장 효율적 수단이 화학적 거세”라며 “상습 성범죄에 관한 화학적 거세가 가능하도록 법원과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구문제의 극복방안으로 △부모에게 보육보조금수당 직접 지급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초등학생 온종일 돌봄지원 등을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