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성신약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합병무효 소송을 냈다. 일성신약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했다.
삼성물산은 24일 일성신약 외 4명이 삼성물산 합병무효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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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 |
일성신약은 합병 전 삼성물산 지분 2.12%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비율이 공정하지 않다며 임시 주주총회에서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합병이 가결되자 일성신약은 보유한 지분 전량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주식매수청구권 규모는 1893억 원에 이른다.
하지만 일성신약은 주식매수청구권 가격에 반대하며 삼성물산과 합의하지 않아 주식매수청구 대금 지급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