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일본 미쓰이화학과 합작법인 계약종결에 합의하고 폴리우레탄(PU) 원료사업을 독자적으로 키운다.
SKC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2015년 미쓰이화학과 폴리우레탄 원료사업에서 협력하기 위해 맺었던 합작법인 계약을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합작법인의 계약종결은 2022년 5월까지 각자 합작법인에 투입한 자산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 뒤 기존 합작법인은 SKC의 100% 자회사로 새 출발을 하게 된다.
SKC와 미쓰이화학은 앞으로 계약종결 뒤에도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두 회사는 사업방향에서 전략적 차이가 생겨 계약종결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SKC는 글로벌 진출 등 성장을 중시했고 미츠이화학은 고기능, 바이오제품으로 착실히 수익을 높이는 쪽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SKC 관계자는 "계약 종결 뒤에도 미쓰이화학과 협력을 이어나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친환경소재사업을 강화해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동시에 추구하며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