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콘텐츠와 온라인 클래스 이용이 2019년부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는 2019년부터 2021년 6월까지 이용자 소비지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콘텐츠와 온라인 클래스 결제데이터 분석결과'를 30일 발표했다.
 
디지털콘텐츠 이용 연령대가 4050대로 확산, 뱅크샐러드 데이터 분석

▲ 뱅크샐러드 로고.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음원이나 동영상서비스 등 디지털텐츠를 구독하거나 온라인 클래스를 활용해 자기계발과 취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의 평균 지출금액은 약 3.4배 늘어난 1만8343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콘텐츠는 멜론, 유튜브, 넷플릭스, 밀리의 서재 등 음원, 도서,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또는 플랫폼 결제 내역이 포함됐다. 

2021년 상반기 디지털콘텐츠의 평균 결제건수는 1.66건으로 나타났다. 2019년 상반기(0.49건)와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2020년 결제건수의 전년 대비 증감률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 115%, 50대 이상 110%, 40대 107%, 30대 93%, 20대 92% 순이다. 

패스트캠퍼스, 클래스101 등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클래스 이용자는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2021년 5월 기준으로 뱅크샐러드 고객 가운데 온라인 클래스 이용자 비율은 2019년 5월보다 3.5배 증가했다. 

2020년 온라인 클래스 결제건수는 2019년보다 2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평균 지출금액도 353% 급증했다.  

이민용 뱅크샐러드 데이터 파운데이션 리드는 "이번 데이터 리포트를 통해 모든 연령대에 걸친 디지털콘텐츠의 폭발적 소비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디지털환경이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10대와 20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줄어든 외부활동을 디지털콘텐츠와 온라인 클래스 소비로 대체하는 흐름이 생겨났는데 이런 경향이 4050세대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