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녕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2021-09-29 1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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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준석 대표는 봉고파직, 김기현 원내대표는 남쪽 섬에 위리안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29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 토론회에서 “이 대표는 대장동과 관련해 이미 50억 원을 받기로 한 사람이 여러 명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숨기고 있었던 것 같다”며 “국민들 앞에서 모른척하고 속인 죄를 물어 봉고파직하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앙보훈회관에서 열린 개발이익 환수제도의 문제와 개선방안에 대한 긴급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김 원내대표는 곽상도 의원 아들이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을 알면서도 이재명이 몸통이라고 거짓말해 국민을 속였다”며 “봉고파직에 더해 위리안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이 뭐든 이재명이 몸통이라 공세를 펼친다면서 이재명을 절대 권력자라 생각해 주니 국민의힘에 봉고파직에 위리안치라는 특별한 지시를 하겠다고 저격했다.
봉고파직은 관의 창고를 잠궈 업무를 정지시키고 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한다는 뜻이다. 위리안치는 귀양 보내 집을 가시로 울타리치고 그 안에 가두는 형벌을 뜻한다.
이 지사는 “부동산 토건세력과 유착한 정치집단은 명백하게 국민의힘이다”며 “부동산투기 토건비리를 원천 봉쇄해야 하고 부동산 불로소득을 100% 환수해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 공정을 떠나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